사료로 보는 5∙18민주화운동

광주항쟁의 결과와 의의
1980 5∙18민주화운동광주항쟁의 결과와 의의

피해 상황

5월 27일 계엄군에 의한 전남도청 진압 이후 연행되는 시민 [사진원본보기] 자료제공 : 경향신문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인적 피해는 당시 사망 154명, 행방불명 70여 명, 부상자 3,208명, 기타 1,628명 등 총 5,060명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부상자 중에서 후유증을 앓다가 사망한 사람이 1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군인 경찰의 사망도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직접 신체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 국한된 것일 뿐이고, 5∙18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발생한 직∙간접적 피해와 파생적 피해는 가늠하기 힘들다.

이마저도 5∙18민주화운동 관련 피해자들에 대한 배∙보상을 위한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이 1990년 7월에 제정됨으로서 파악된 것이다.

5∙18민중항쟁의 희생자는 사건이 발발한지 30년이 흐른 현재에도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피해 규모는 제5차 배상까지 5∙18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된 사람 수와 피해 실태 그리고 사건 직후 행정기구를 통해 수집된 물질적 피해 현황뿐이다.

추모 사업

5∙18민중항쟁으로 광주와 전남에는 기억의 장소와 역사적 공간이 만들어졌다. 5∙18민중항쟁이 전개되었던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 등 주요 사건이 전개되었던 도심 지역에 기념물들이 만들어졌고, 5∙18민중항쟁의 희생자들이 묻힌 망월묘역이 추모공간으로 조성되었는데 1997년에 국립 5∙18민주묘지가 되었다. 5∙18민주화운동에서 연행되어 구금 및 재판을 받았던 옛 상무대 영창과 법정 그리고 헌병대 막사가 위치하던 인근에 그 당시를 기억할 수 있는 영창과 법정이 조성되어 있고, 시민군들의 최후 항전지였던 옛 전남도청과 그 일대를 기념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세계 속의 5∙18민주화운동

  • 세계의 시민과 더불어 기념하는 5∙18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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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시민과 더불어 기념하는 5∙18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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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서도 독재와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항거로 주목을 받는 사건이었다. 한국에서 5∙18민주화운동은 희생과 죽음으로 점철된 과거사의 상흔을 치유하기 위한 방법과 성과의 성찰적 대상으로 다양한 측면에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1980년 5월 이후 전개된 민주화운동과 인권 및 평화운동에 굳건한 디딤돌로, 인간된 삶의 지향을 지시해주는 나침반으로 인지되고 있다.

또한 5∙18민주화운동은 아시아 많은 나라들에서의 민주화와 인권 및 평화운동을 자극하는 훌륭한 선례로 자리하고 있다. 그리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여러 가지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외 NGO 단체 및 사회운동가들과 교류를 확대하면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광주항쟁의 의의

광주항쟁은 10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랑스러움의 역사와 긍지의 역사를 만들어 낸 한국현대사 발전의 발화점이었다. 그동안 국가권력의 인권탄압에도 저항할 줄 몰랐던 국민들에게 부정의한 국가권력에는 저항해야 한다는 저항권의 모범을 보여주었다. 더 이상 국민들은 정치의 주변에 머물지 않게 하였고 사회발전의 주체로서 역할을 하게 하였다. 민주주의의 소중한 경험을 광주를 통해서 갖게 된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이후 한국민주화운동에서 민중이라는 개념이 형성되게 되었고 한국사회의 발전에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미국이라는 존재를 혈맹이라는 우호적 입장으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미국이 광주항쟁의 진행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지원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러한 인식은 급속하게 깨져버렸다. 이러한 인식의 변화는 이후 반미운동의 고양을 가져오게 된 원인이 되었다. 또한 경제, 사회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분야에서도 민주적 입장이 반영된 다양한 장르들이 활성화됨으로서 사회의 다양화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되었다.

질문 5∙18민주화운동 이후 5월 운동에서 가장 핵심이 되었던 쟁점은 무엇인가?
해답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질문 5∙18민주화운동이 세계인에게 알리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해답

민주주의와 인권의 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