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로 보는 유신반대운동

누구를 위한 번영의 약속인가
1972~79 유신반대운동누구를 위한 약속인가
  • 수출 100억불 기념

    자료제공 : 조선일보

  • 1979년 YH무역노조 신민당사 점거 당시 모습

    자료제공 : 연합뉴스



1977년 수출 100억불이 달성되었다.
1962년 5천만불에 불과했던 연간 수출액이 200배 가량 늘어났다. 이는 1980년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치를 3년이나 앞당긴 것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번영'을 약속한 유신의 약속이 달성된 것인가?

여기 신민당사에서 농성 중인 YH 무역 근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YH무역 노동자의 호소문과 성명서

<호소문>

저희들은 모두 시골의 가난한 농부의 자식들고 일찍이 고향과 부모 곁을 떠나 냉대한 사회에 뛰어들어 산업의 역군으로써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
저희 회사는 1970년에는 수출실적이 많아 석탑훈장까지도 받은바 있습니다.
수출실적이 높으면 나라도 더욱 발전할 수 있고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된다는 국민학교 시절의 배운 것을 더듬으며 우리는 더욱더 잘사는 나라에 기대하여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그러던 지난 3월 30일 폐업 공고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저희 근로자들이 신민당에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회사, 노동청, 은행이 모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기에 ... 기숙사에서도 쫓겨나 오갈 곳이 없었습니다.
... 저희들의 회사가 정상화되어 일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성명서>

경제 파탄으로 인한 기업의 도산이 정부 정책의 책임이지 저임금으로 일해 온 노동자의 책임이 아님을 분병히 밝혀둔다.
1. 회사자본 23억에 비해 은행이 45억을 융자해 주었기 때문이다.
2. 장용호 회장이 15억원을 미국에 유출해갔기 때문이다.
우리의 요구
1. 정부와 은행은 과다한 은행 대출로 회사 부실을 책임지고 해결하라
2. 정부는 150억의 외화를 유출시킨 장용호 회장을 즉각 소환하라
3.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죽음으로 항쟁 할것이다.

- 1979. 8. 10 오전 11시, YH무역 전 근로자 일동


질문 YH 무역의 노동자들은 회사의 정상화 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질문 산업역군으로 열심히 일하며 수출실적을 높이던 YH 무역 노동자들에게 유신의 약속이 지켜졌을까? 사진을 보고 아래 빈칸에 들어갈 말을 고르시오.
해답

박정희가 말한 유신 유신해외 수출을 통한 경제성장 및 국력신장번영

YH무역 노동자들의 실제 삶 유신산업역군으로 열심히 일하며 많은 수출실적을 냄직장폐쇄, 항의로 신민당 점거 농성

강제해산 및 투옥(국가보안법 위반)


강제해산 당하는 YH무역노조 여공 [사진원본보기]


YH 여공들이 강제해산 당한 후에 신발더미만 남은 모습 [사진원본보기]